서울시가 기존 도시 방재 안전망을 이상기후 대비 체제로 바꿉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를 서울 수방 계획의 원년으로 삼아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서울시는 시간당 75mm로 설계된 하수관 용량을 시간당 100mm의 비를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늘립니다.
상급 침수 지역에는 10년간 5조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반복적인 피해를 차단하고, 모든 수방사업은 우기가 오기 전에 완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예산 집행과 공사 발주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산사태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책도 마련됩니다.
서울시는 주택가와 연결된 산자락마다 산사태 위험 요인과 조치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 정보 체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산사태 발생지역에는 수로를 2~3m 정도로 여유 있게 만들고 계단형 수로를 설치해 유속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건물을 신축할 때는 출입구나 창문에 노면수 유입을 막는 차수판 설치를 의무화하고 반지하 주택은 억제해 주택 침수에도 근본적으로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반복되는 도시 홍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절개지나 옹벽 등을 전담할 부서를 만드는 등 조직도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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