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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m 비에 물난리…재래시장 점포 수백곳 침수

<8뉴스>

<앵커>

곳곳에 소나기가 많이 쏟아졌죠. 특히 대구 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가 대표적인 재래시장을 덮쳐서 점포 수백 군데가 침수됐습니다. 

TBC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대표적 전통시장 서문시장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빗물을 빨아들여야 할 하수도 맨홀에서는 거꾸로 물이 콸콸 솟구쳐 오르고 있습니다. 

삽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하수구에서 빗물이 역류하면서 서문시장 일대 수백 개의 점포가 일시적으로 침수됐습니다.

시간당 30mm 폭우에 배수능력을 초과한 하수관거가 역류하면서 동산상가와 원단업체가 밀집해 있는 4지구 상가 대부분이 침수 피해가 났습니다.

[서금태/서문시장 상인 : 조금 전, 한두 시간 전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쳤습니다.]

[도기섭/서문시장 4지구 번영회 회장 : 불과 20분 정도 소나기가 내렸는데, 그 정도 비로
상가가 침수된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서문시장에 피해가 컸던 것은 이 일대가 중구에서 가장 낮은 지대로 중구지역 빗물이 서문시장 주변의 대형 하수관거를 통해 달성공원 복개천으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대구시 내당동에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차량 수십 대가 침수되고, 비산 지하차도 등 대구 시내 저지대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통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TBC) 이혁동 기자

(영상취재 : 김명수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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