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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장 "추락기 화재 흔적"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장 "추락기 화재 흔적"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의 조사를 진두지휘하는 조태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은 "화물기 잔해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폭발성 화재인지, 특정 지점에서 불이 나 점차 번진 것인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지만, 인양된 잔해에 화재 흔적이 있다"며 "동체 내부 부품과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는 '화물칸에 불'이라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 돼, 화재로 인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돼왔습니다.

현재 해군과 해경이 블랙박스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범위가 약 30제곱킬로미터로 방대한 데다가 블랙박스의 신호 자체가 약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랙박스는 한 달 동안 수중에서 음파를 발사하도록 설계돼 앞으로 25일 안에 발견하지 못하면 수색 작업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사고 원인 규명도 그만큼 늦춰집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사고기에 실린 인화성 물질이 당초 알려진 0.4톤보다 많은 약 1.2톤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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