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자리를 놓고 서울중앙지검장인 한상대 내정자와 경합했던 차동민 서울고검장이 25년의 검사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차 고검장은 2일 오전 서울고검과 같은 청사인 서울중앙지검 2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정들었던 서초동 청사를 떠났습니다.
차 고검장은 퇴임사에서 "검찰은 꾸준히 개혁을 추진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검찰의 울타리를 넘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차 고검장은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꼽히며 동갑내기 연수원 동기인 한 내정자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했지만, 한 내정자의 지휘에 부담을 주지 않고 후배들의 앞길을 터준다는 차원에서 용퇴를 결정했습니다.
한편 한 내정자의 연수원 동기인 황교안 부산고검장과 조근호 법무연수원장도 오늘 오전 퇴임식을 하고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검찰총장 직무대리인 박용석 대검차장은 오는 8일 퇴임식을 할 예정이며, 황희철 법무차관은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요청서가 채택된 직후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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