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축은행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진통을 거듭해온 여야가 오늘(2일) 막판 타협을 시도합니다. 오늘도 넘기면 청문회는 무산되고 특검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의 여야 간사는 어제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 씨 부부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청와대 고위 인사 등의 출석을 거듭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12일 활동이 종료되기 때문에 예정대로 사흘 동안 청문회를 하려면 적어도 9일부터는 시작해야 합니다.
규정상 일주일 전에는 증인에게 청문회 출석을 통보하도록 돼 있어 오늘까지 증인을 결정하지 못하면 사흘간 청문회는 무산됩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늘 원내대표와 특위 간사가 참석하는 4인 회동을 열어 막판 타협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양쪽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야 모두 내심 특검으로 넘겨지더라도 불리하지 않다는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어 청문회 대신 특검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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