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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이 탐지권…공중 조기경보기 첫 도입

<8뉴스>

<앵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첨단 공중 조기경보기가 우리 군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다음 달 실전에 배치되면 북한군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들여다 볼 수 있게 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피스아이, 평화의 눈으로 이름 붙여진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그제(30일) 미국 시애틀을 출발해 오늘 오후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공중과 해상에 떠 있는 물체를 탐지해 아군 전투기를 지휘할 수 있어 '하늘의 지휘소'로 불립니다.

항공기 윗부분에 달려있는 전자식 레이더는 사방으로 레이저 빔을 쏴 동시에 1000여 개의 표적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피스아이의 도입으로 북한군의 전투기와 미사일, 각종 함정의 움직임은 물론 특수부대를 태우고 산악 지역으로 이동하는 북한군의 저공 침투기도 손바닥 들여다보듯 탐지가 가능해 졌습니다.

특히 피스아이에 장착된 전자식 레이더는 특정지역만을 따로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추가로 갖췄습니다.

탐지거리도 기존의 조기경보기 370km보다 늘어난 500km까지 가능합니다.

북한 전역이 탐지권역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 측 전투기가 뜨는 것을 확인해가지고 우리 공군 전투기에 임무를 할당해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스아이 1호기는 한 달 간의 시험비행을 거쳐 뒤 다음 달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갑니다.

또 피스아이 2·3·4호기는 국내에서 조립을 한 뒤 내년에 공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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