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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상 초유 '디폴트' 앞둬…"협상 타결 임박"

<앵커>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시한이 이틀 남았습니다. 미국이 부도를 내는 초유의 사태. 과연 막을 수 있을까요?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시한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1일) 민주당과 거의 합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넬/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할 수 있는 조정안에 근접했습니다. (언제 협상이 마무리될까요, 오늘 가능합니까?) 곧 될 것입니다.]

백악관 측도 막판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민주-공화 두 당의 조정안은 현재 14조 3천억달러인 미국 정부의 부채 상한을 일단 2조 2천억달러 증액하는 내용으로 돼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돼도 부채 증액안에 대한 최종표결은 디폴트 시한인 모레쯤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렇게 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한 뒤에 협상을 재개해서, 민주당의 세금인상과 공화당의 정부 지출 감축 주장을 포함해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부채상한 증액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일단 디폴트 위기는 넘기게 되더라도 앞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내년 대선을 의식한 미국 정치권의 힘겨루기가 미국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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