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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지역 또 물벼락…상가·주택 50여 채 침수

<8뉴스>

<앵커>

오늘(31일) 쏟아진 폭우는 인천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달 초 폭우 피해를 봤던 곳이 대부분 또 화를 입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도림동에 있는 한 치킨집.

주인과 종업원이 영업을 중단한 채 쉴새없이 물을 퍼내고 닦아냅니다.

이달 초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오늘도 가게 안은 발목까지 물이 찼습니다.

[송문자/치킨집 주인 : 비만 오면 이렇게 물이 차고, 맨날 쓸어 내려도 계속 물이 차고 그리고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는 대책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하냐고요. 그러니까 하늘만 보면 무서워요, 비만 보면 무섭고.]

반지하 주택은 폭우에 더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습니다.

오후 들어 갑자기 퍼부은 비에 한 집은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정동화/침수 피해 주민 : 이건 치워가지고 좀 말릴 만하면 또 넘치고. 거의 한 달 정도를 PC방이나 사우나에서 자고 출근하고…]

기습 폭우에 하수구가 넘치면서 도로도 눈 깜짝할 사이에 침수됐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왕복 6차선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인천 지역에선 오늘 하루 주택과 상가 50여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인천 시내 도로 10곳의 교통이 통제됐다가 지금은 계양구 동양동 도로만 제외하곤 모두 통제가 풀렸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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