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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정강이뼈 골절' 중상…최소 9개월 결장

<8뉴스>

<앵커>

청소년팀의 승전보가 날아든 날, 성인 대표팀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공격의 주축인
이청용 선수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최소 아홉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볼튼의 이청용은 5부 리그팀 뉴포트 카운티와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해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전반 25분 공을 몰고 파고들던 이청용은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에게 강한 태클을 당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오른쪽 발목을 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 이청용의 정강이뼈 두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청용은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볼튼 구단은 홈페이지에서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앞으로 9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승태/이청용 에이전트 : 12주 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깁스해야 되잖아요. 그 다음 재활을 어떻하느냐에 달렸죠.]

이청용의 부상 소식에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대표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31일) 새벽 조추첨에서 쿠웨이트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중동 지역 3나라와 B조에 편성됐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무난한 상대로 평가되지만, 힘겨운 중동 원정을 이청용 없이 치러야 하는 것이 부담입니다.

3차 예선은 오는 9월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계속되고, 조 2위까지 최종 예선에 오릅니다.

북한은 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와 C조에 편성돼 힘겨운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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