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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보다 물이 비싼 나라 UAE, 생수값 단속

석유보다 물이 비싼 나라 UAE, 생수값 단속
석유보다 물이 비싼 나라, 아랍에미리트(UAE)가 생수값 단속에 나섰다.

UAE 경제부는 식당이나 카페들이 법정 소비자가격을 초과해 생수값을 받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현지 일간 '더 내셔널'이 29일 보도했다.

UAE 관련법은 생수 500㎖의 판매가격이 3디르함(약 900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휘발유가 1ℓ당 1.72디르함(약 516원)인 점을 감안할 때 생수값이 휘발유보다 3배 가량 비싼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당이나 카페들은 생수를 10디르함(약 3천 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식당은 아예 현지 생수를 판매하지 않고, 가격이 훨씬 비싼 수입 생수만 판매하며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AE 식당은 물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식사 때 생수나 다른 음료를 구입해 마시고 있다.

UAE 경제부 산하 소비자보호위원회의 하심 알-누아이미 위원장은 "슈퍼마켓에서 1.5디르함에 파는 생수를 3디르함 넘게 받고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분명 불법 행위이며 전적으로 잘못된 행위"라고 강조했다.

UAE 경제부는 법정 소비자가격보다 비싸게 생수값을 받을 경우 부처 핫라인 전화로 신고해줄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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