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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놓고 대립각…방문 강행 vs 불허 통보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폭우가 잦아들고 곳곳에서 정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분주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본 자민당 우익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도 못 이기는 척 손을 놨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에 들어오지도 못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은 당 소속의원 4명의 울릉도 방문을 사실상 허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문을 포기하라고 권고했던 당의 기존 입장이 바뀐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영토 특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예정대로 다음 주 월요일 우리나라에 입국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자 외교부는 무토 주한 일본대사를 불렀습니다.

이들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무토 대사는 본국의 공식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재 역할에 한계가 있다며 묵인하는 듯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처음에는 자민당 의원의 울릉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듯 하더니 지금은 우리 정부에 대해 의원들의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속 다르고 겉 다른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우파 의원들의 돌출행동으로 이들의 입국을 둘러싼 마찰은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라 한·일 두 나라 외교관계는 또 다시 냉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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