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극장가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해리 포터 : 죽음의 성물 2"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뒤늦게 개봉했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이날 수입 영화에 대한 세금 부과를 둘러싼 인도네시아 정부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간 분쟁이 5개월 만에 해결돼 해리 포터가 자카르타 시내에서 개봉했다고 전했다.
앞서 제로 와칙 인도네시아 문화관광장관은 전날 할리우드 영화를 다시 인도네시아 극장가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해리 포터가 29일 자카르타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리 포터의 수입 분량이 제한돼 있어 일부 극장에서만 개봉한다며 심의를 통과한 '트랜스포머 : 다크 오브 더 문'도 수일 내 개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극장가에서는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수입 영화에 대한 세금 부과를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할리우드 영화가 자취를 감췄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대 영화 수입업체 시네플렉스 21의 영화 수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파라마운트와 소니 픽처스, 월트디즈니, 20세기 폭스,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 픽처스 등 메이저 영화사들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공급 중단으로 맞섰다.
한편, 제로 장관은 할리우드 영화 수입 재개는 국민과 극장주들의 불만을 고려한 것이라며 정부가 영화수입사 오메가필름에 수입을 허가하는 데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아들 에디 바스코로 유도요노가 개입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인니 극장가, 해리 포터 '지각' 개봉
인니-할리우드 영화 분쟁 5개월 만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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