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우가 집중됐던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설사와 급성호흡기질환, 말라리아, 피부병 감염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수해 피해를 조사한 유엔 합동대책단은 "황남 청단과 해주에서 설사병에 걸린 어린이 환자가 각각 20%이상, 40% 증가했고 말라리아와 피부병 감염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단은 전염병 급증의 원인에 대해 "홍수로 지하수가 오염된 상황에서 주민들이 상수도가 아닌 얕은 우물과 수동펌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책단은 또 "청단의 전염병 전문 병원도 부서져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고, 식수펌프시설 파손, 우물 침수 등으로 식수와 위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책단은 "주민들의 보건을 위해 의료시설이 24시간 가동되고 있으며 의료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응급처치에 나섰다"며 "현지에서는 해열제와 항생제, 영양강화식품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자유아시아방송은 "유엔아동기금이 경구용 수액제 3천정, 식수정화제 6만정, 비누 1천800개 등을 지원했고, 세계보건기구는 해주와 청단 지역 의사들에게 왕진가방 20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유엔아동기금, WHO, 국제적십자사와 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단은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 25일 방북해 수해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