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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중 쓰촨성, 이번엔 물 구하기 전쟁

재앙은 혼자서 오지 않는다는 오래된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만, 중국 쓰촨성 멘양시 주민들이 바로 그 짝입니다.

쓰촨성 멘양시 시내 곳곳에 양동이를 든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습니다.

식료품점마다 생수는 일찌감치 바닥이 났습니다.

이 지역은 3년전 규모 8의 강진으로 7만 명이 숨졌던 쓰촨 대지진 당시 아비규환의 장소였습니다.

3년이 지난 현재 이곳에선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식수원으로 사용해 온 푸강이 독성이 함유된 공장 폐기물로 오염돼 안전한 수돗물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멘양시 주민 30만 명은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며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중앙 정부와 시 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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