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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증인 채택하면 공천 못받는다?"…논란

<앵커>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 씨 부부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감정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청문회 일정은 아직도 미정입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 국정조사 문서 검증이 벌어진 감사원 국정조사장.

신상벌언에 나선 한나라당 친박계 이진복 의원이 민주당 우제창 간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 의원이 당내 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박지만씨 부부를 증인으로 내 보내면 공천을 받지 못한다고 한 말을 문제삼았습니다. 

[이진복/국정조사 한나라당 의원 :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습니까?) 이런 짓이라뇨?
뭐가 잘못됐어요?]

다른 의원들의 만류로 험악한 분위기는 더 이상 확전되진 않았습니다.

[조경태/국정조사 민주당 의원 : 오늘은 조금 더 진지한 자세로 서로가 조금씩 이해하면서 국정조사를 임했으면 합니다.]

여야 의원들은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조사 핵심인 청문회 일정은 여전히 잡지 못했습니다.

박지만 씨 부부는 물론 홍준표 대표와 이상득 의원을 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하는 민주당과 이를 절대 받아줄 수 없다는 한나라당 입장이 팽팽하고 맞섰습니다.

국정조사 만료일은 다음달 12일, 전체 45일 기간 중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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