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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집중호우…전국서 사망·실종 70명 육박

<앵커>

오늘(29일)까지 나흘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모두 58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2011년 대한민국에 벌어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폭우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5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6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우면산 산사태는 실종자가 모두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춘천 펜션촌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13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경기도 파주에서도 산사태로 공장이 무너져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경기도 동두천 상봉암동에서 산사태로 암자가 무너져 4명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용인과 여주, 가평, 양주 등 7개 시·군에서도 모두 1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9천 9백 채와 농경지 970ha가 침수됐고, 1만 7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12만 9천여 가구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경기 남양주 국도 43호선 등 20여 개 구간의 차량통행도 통제되고 있고, 경원선 소요산에서 신탄리역 구간과 경의선 문산에서 도라산역 구간도 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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