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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기 추락…2명 생사 확인 안돼

<8뉴스>

<앵커>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려야겠습니다. 오늘(28일) 새벽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제주도 근처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경이 바다에서 비행기 날개 파편을 건져 올리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로고가 선명한 파편도 보입니다.

구명복과 IT 제품 포장 박스도 있습니다.

오늘 새벽 제주도 근처 바다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 화물기의 잔해입니다.

새벽 3시5분 인청공항을 이륙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이 화물기는 약 50분이 지난 3시53분 화물칸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를 감지하고, 급히 제주도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이후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4시12분쯤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지점은 회항을 시작한 곳에서 157km 북쪽, 제주도 서쪽 약 129km 해상입니다.

[윤영두/아시아나항공 사장 : 카고 파이어 이머전시(화물에 불이 붙은 비상상황)라는 것만이 현재로서는 밝혀진 사항이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단정지을 수가 없는 것이 현재 저희의 입장입니다.]

화물기에는 최상기 기장과 이정웅 부기장 두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과 군은 음향탐지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두 사람은 물론, 사고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기 추락사고는 1999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 사고 이후 12년 만이고, 아시아나항공은 66명이 사망한 1993년 목포행 여객기 추락 이후 18년 만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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