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로 등 20곳 통제…출근길 혼잡 우려

<앵커>

도심 기능이 마비되었던 서울 강남 한복판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역삼역에 SBS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 (네, 서울 역삼역에 나와 있습니다.) 출근하는 시민들의 표정,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부터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이 조금 더 많아졌는데요, 오늘도 비 때문에 대중교통 혼잡이 우려되어 출발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강남일대 교통 상황은 어제(27일) 우면산 산사태로 방배동 남부순환로가 전면 통제됐었는데요, 지금도 방배동 삼성래미안 아파트에서 래미안 아트힐 아파트까지, 그리고 우면 삼거리에서 예술의 전당 로터리까지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시내 18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졌는데요, 방금전 서울재난본부에 확인한 결과 지금은 통제구간이 2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어제 침수로 일시 중단됐던 중앙선 청량리역부터 용산역 구간은 복구가 완료돼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경원선은 소요산역에서 신탄리역 구간이 아직 운행이 되지 않고 있으며, 경의선 문산역부터 도라선역 구간도 어젯밤 선로로 토사가 유실돼 통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