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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은 '물바다'…차량 3천대 이상 침수

<앵커>

서울 강남과 광화문 일대는 물바다 그 자체였습니다. 차량 3천여 대가 물에 갇혔고 운전자들은 차를 버리고 대피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를 뒤덮은 빗물이 어른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광화문 주변 상가에 물이 들이쳤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박재민/직장인 : 공항청사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지금 막 물이 차올라가지고 지금 이쪽으로 쭉 빠져나와서 걸어오는데 완전히 다 침수가 되어가지고 걸어갈 수가 없어서 일단은 의자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서울 도심 명동, 종로 도로도 침수 직전까지 갔습니다.

강남 지역은 그야말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어제(27일) 하루 동안 강남 3구의 강우량을 합치면 1,000mm가 넘을 정도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한 남성이 불어난 빗물에 쓸려 버스 앞으로 떠내려 가기도 했습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앞 도로는 거대한 흙탕물 호수로 변해 차량 수십 대가 잠겼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어제까지 주요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만 3천대 이상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피해 금액으로 따지면 300억 원에서 400억 원에 달한다고 금감원과 업계는 예측했습니다.

차량 견인과 수리 요청도 평소의 두 배 수준인 7만 건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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