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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펜션 산사태로 13명 사망…피해 왜 컸나?

<앵커>

춘천 펜션 산사태 사망자는 모두 13명입니다. 한밤 중 날벼락으로 대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GTB 조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인근 마적산에서 산사태가 두 차례 잇따라 일어납니다.

물폭탄에 쏟아져 내린 수 백여 톤의 토사가 펜션촌을 순식간에 집어 삼킵니다.

붕괴된 건물 잔해는 도로를 넘어 50여 m 아래 소양강까지 쓸려 내려왔습니다.

조립식 건물인 펜션은 토사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펜션 건물 2층에 있던 투숙객들은 대부분 구조됐지만, 1층에서 잠든 대학생 20여 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진흙과 건물 잔해에 묻혔습니다.

산사태가 대부분 잠든 한밤 중에 발생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산사태 피해 대학생 : 무서워요. 열차가 가는 줄 알고 깜짝 놀라가지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까 그렇게 돼 있어서.]

허술했던 재난대비책도 피해를 키운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참사가 빚어진 신북읍 마적산 일대는 재해위험지구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울창한 산림이 있어 안전지대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춘천시 관계자 : 여기는 지금 뭐 보시다시피 전혀 누가 (산)사태가 난다고 생각할 여건이 못 된다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산사태가 피해가 컸던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GTB) 조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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