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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집 '쑥대밭'…쓰나미처럼 휩쓸었다

<앵커>

낮에 본 우면산 아래 주택가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인근 아파트 저층부는 진흙에 갇혔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우면산 주변을 덮친 토사에 산자락 마을 주민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우면산 근처 형촌마을은 산사태로 생태공원 저수지가 넘치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거센 물살에 쓸려내려온 차량들은 수십 미터를  흘러와 쓰레기처럼 찌그러진 채 겹겹이 쌓였습니다.

집안도 폭격을 맞은 것처럼 쑥대밭이 됐습니다.

역시 우면산 인근인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

집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만큼 부서지고, 그 자리엔 없던 계곡이 생겼습니다.

이곳에선 이번 산사태로 가장 많은 6명이 숨졌습니다.

나무들이 쓸려 내려오면서 아파트 단지를 덮쳤습니다

차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구조대원들이 그 속에서 시신 한 구를 급히 수습합니다.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 대로는 지진이라도 난 듯 종잇장처럼 찢겨졌습니다.

오페라하우스 근처 연못인 우면지가 폭우로 범람하면서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공연장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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