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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계관 부상, 뉴욕 방문…"북미관계 낙관"

<8뉴스>

<앵커>

3년 만의 남북 핵 대화로 미국행 티켓을 얻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북미관계와 6자회담의 진전을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의 김계관 부상이 4년 만에 뉴욕을 다시 찾았습니다.

2009년 12월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이후 1년7개월 만의 북미 고위급 대화를 위해서입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 부상 : 미 국무부의 초청에 의해서 쌍무관계, 그리고 현안 문제들, 6자회담 등 관심사로 되는 문제를 논의하러 왔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대화 의지를 표명하기로 작심한 듯, 한국과 일본 기자들이 뒤엉켜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불쾌한 기색없이 질문에 차분하게 답해나갔습니다.

[(회담의) 목표는 지역의 평화 안전을 유지하고, 6자회담을 통해서 비핵화로 전진해 나가는 거라고.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십니까?) 낙관합니다.]

북미관계 개선 역시 낙관했습니다.

[아무래도 세상 모든 나라가 화해하며 살아가야 될 때니까, 그 방향에서 낙관해야지…] 

그렇지만 비핵화의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주장하는 핵사찰 수용할 겁니까?) 그건 회담 끝난 다음에 말하자고.]

김 부상 일행은 모레(29일)부터 이틀간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끄는 미 국무부 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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