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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언론 집중조명 받는 미모의 파키스탄 외무

인도 언론 집중조명 받는 미모의 파키스탄 외무
최근 파키스탄의 첫 여성 외무장관에 오른 히나 라바니 카르(34)가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하러 지난 26일 뉴델리에 도착해 인도 신문들로부터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인도 신문은 양국 외무장관 회담이 예정된 27일 카르 장관의 모습을 1면에 싣고 카르 장관이 S.M. 크리슈나(79) 인도 외무장관과 만나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영자신문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파키스탄이 가장 좋은 얼굴을 갖게 됐다"고 제목을 뽑았고 힌디어 신문 '나브하라트 타임스'는 인도가 "모델처럼 잘 생긴 장관 때문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표현했다.

또 '뭄바이 미러' 타블로이드 신문은 "파키스탄 폭탄이 인도에 도착하다"로 제목을 뽑아 파키스탄과 인도가 과거 서로 전쟁을 벌였고 파키스탄 출신 테러범들이 인도에서 테러를 저지르는 등의 팽팽한 긴장 상황을 연상케 했다.

'메일 투데이'라는 타블로이드 신문은 카르 장관이 입고 온 옷에 대해서만 별도 면을 할애해 인도 매체들이 파키스탄 인사들의 옷차림새에 거의 관심을 가져오지 않던 관례를 깨기도 했다.

이 신문은 "34세의 장관이 푸른 색으로만 된 옷을 입고 뉴델리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됐을 때 패션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평했다.

'텔레그래프'라는 인도 신문은 신선한 얼굴을 가진 카르 장관과 그의 연로한 카운트파트인 크리슈나 장관의 모습을 나란히 실어 대조를 이뤘다.

기혼으로 아이를 둔 카르 장관은 앞서 자국에서 꽉 죄는 진을 입은 모습이 사진에 찍혀 파장이 일었었다.

한 현지 웹사이트는 "모든 사람이 매력적인 파키스탄 장관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며 "그녀는 미와 두뇌의 가장 완벽한 조합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인도의 트위터 공간에는 카르 장관에 대한 언급이 폭증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선 머리 스카프를 쓰는 카르 장관이 2007년 권력을 다시 잡으려다 암살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와 나란히 비교되고 있다.

카르 장관은 부토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파키스탄의 정치 명문가 겸 지주 집안 출신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1년만에 외무장관 회담을 열게 됐으나 별다른 논쟁이 없는 국경무역 및 인적교류 확대와 같은 '가벼운' 신뢰구축 조치들에만 합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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