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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중단-재개 되풀이…승객 혼란 가중

<8뉴스>

<앵커>

지하철 운행이 된다, 안된다를 반복하다보니 시민들이 갈피를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행을 멈출 수도 없고, 고민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쁘신 승객분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십시오.]

오늘(27일) 오전 6시 지하철 1호선이 멈춰섰습니다.

일찍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50분 만에 복구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지하철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천두/승객 : (다음 차도 사람 많을 텐데) 그래도 타야돼요. 너무 멀어서 직장이. 지금 늦은 상태입니다. 지금도 늦었고, 도착하면 한 9시 반 정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운행이 재개된 뒤 2시간여가 지난 뒤 오전 10시쯤 또 다시 멈춰섰습니다.

운행 재개 소식을 듣고 나온 승객들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노상채/승객 : 방송보고 왔어요. 한 시간 전에 재개됐다고 해서 나왔는데 큰일났네….]

1호선 운행이 오락가락한 것은 갑자기 쏟아진 비로 선로에 물이 찼다, 빠졌다를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간이 10시50분으로 출근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아침부터 내린 비는 여전히 선로 위로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이 사이 지하철 운행도 두 번씩이나 중단됐다, 재개됐다를 반복하면서 승객들도 지하철을 타야될 지 버스를 타야될 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오후에는 중앙선 운행마저 중단되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하루종일 지하철을 타야할 지, 말아야 할 지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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