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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m 넘는 폭우에 곤지암천 범람…6명 사망

<8뉴스>

<앵커>

경기도 광주에서는 곤지암천이 범람하면서 6명이 숨졌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를 지나는 곤지암천이 범람한 것은 오늘(27일) 낮 12시 반쯤부터 입니다.

300mm가 넘는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하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광주 초월읍 서하리와 지월리, 쌍동리, 대쌍령리 등 2km구간이 물에 잠겼습니다.

초월읍 삼육재활원과 학동리, 곤지암리와 묵방리 등에서 노인 등 6명이 물에 휩쓸리거나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습니다.

또 7개 마을주민 수백여 명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물이 차오르면서 곳곳에서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오후 1시쯤 광주 지월리 한 물류창고에 주민 1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 경찰관 : (물이) 2층 근처까지 잠겨서 2층에서 피신하신 분들도 있고. (사망자는) 범람 현장에서 발견된 분들도 있고, 매몰되신 분들도 있고.]

곤지암천이 넘친 것은 소양강댐 수문이 열리면서 이 하천과 만나는 경안천 수위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시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오후 3시 반 접어들면서 수위가 낮아지면서 주민들이 귀가하고 있지만 물이 빠지면 사망자가 더 확인될 수 있어 구조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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