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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야생 캥거루 94살 할머니 공격

호주하면 드넓은 평원을 평화롭게 뛰어다니는 캥거루가 떠오르는데 이 캥거루, 알고보니 꽤 난폭한 동물이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의 한 병원에 94살 고령의 할머니가 누워 있습니다.

얼굴에는 뭔가에 할퀸 듯한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할머니를 공격한 건 몸무게 90킬로그램에 키가 2미터나 되는 야생 캥거루였습니다.

갑자기 마당에 뛰어든 캥거루는 빨래를 널고 있던 할머니를 땅바닥에 메다 꽂은 뒤 여러 차례 걷어 찼습니다.

할머니가 막대를 휘두르며 저항했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 온 아들은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지만 캥거루를 제압하지 못했습니다.

캥거루는 경찰관 두 명을 더 걷어찬 뒤에야 가까스로 붙잡혔습니다.

앞으로 호주 여행하실 분들 캥거루가 순한 동물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머리 속에서 아예 지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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