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시각세계] '카다피 흉상' 바닥에 내동댕이

민주화 도미노 속에서도 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리비아 외교관들의 이탈이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유럽 불가리아 소피아 주재 리비아 대사관 앞 뜰입니다.

세 사람이 카다피의 흉상을 높이 치켜들더니 바닥에 내동댕이 칩니다.

몇 차례 내던지고 구둣발로 밟자 두상 부분이 조각조각 부서집니다.

카다피의 초상화도 박살이 났고, 국기 게양대엔 리비아 국기가 내려지고 대신 반군 측 깃발이 올라갑니다.

대사관 건물을 점거한 외교관들은 카다피가 아닌 반군의 편에 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군이 여전히 수도 트리폴리를 포함한 상당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같은 나라들도 반군 측 대표기구를 승인하지 않고 있어 리비아 내전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