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쉬운 0.04초…박태환, 200m 메달 획득 실패

<앵커>

박태환 선수가 자유형 200미터에서도 잘 했는데, 0.04초 차이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오늘(27일) 자유형 100미터 예선에 출전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6번 레인의 박태환은 출발 반응속도 0.66초로 이번에도 스타트가 가장 빨랐습니다.

그런데 초반부터 치고나간 경쟁자들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50미터 구간을 5번째로 돌았습니다.

선두권과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습니다.

100미터를 6위, 150미터를 5위로 통과했습니다.

박태환은 50미터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50미터 기록은 8명 가운데 가장 좋았습니다.

세계기록보유자인 독일 비더만과 거의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4초 92로 3위 비더만과는 불과 0.04초차였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에는 0.12초 모자랐습니다.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1분 44초 44로 금메달을 땄고, 수영황제 펠프스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최선을 다했고요. 200미터, 제 기록에 좀 못 미치고 메달도 바라지 못했지만, 저한테는 시합을 뛰는 게 가장 큰 경험이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자 록티와 박태환의 격차는 0.5초도 안됩니다.

아깝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어도 박태환은 런던올림픽 200미터에서 충분히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