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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테러범은 정신이상자" 약물도 복용

<앵커>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닐 뿐 아니라 총기 난사를 위해 약물까지 복용했다고 변호인이 밝혔습니다.

오슬로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연쇄테러범 브레이비크의 변호인이 면담과정에서의 소감을 털어놨습니다.

변호인은 우선 브레이비크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리페스타드/브레이비크 변호인 : 전체적으로 보면 정신이상입니다. 유럽과 서구사회가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총기 난사 직전에 특정 약물을 복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강해지고, 효과적이기 위해서, 또 자신을 각성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르웨이 사법당국은 브레이비크에 대해 테러 행위가 아닌 반인륜범죄 혐의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 형량이 테러 행위의 21년 보다 긴 30년이기 때문입니다.

테러가 발생한 지 만 5일 째.

경찰이 우토야 섬에서 숨진 68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5~6명으로 알려진 실종자 수색 작업과 현장 조사 작업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8명이 숨졌던 또 다른 테러 현장, 오슬로 시내는 점차 정상을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테러가 발생했던 정부청사는 아직 완전히 봉쇄됐지만, 사고 수습작업이 차근차근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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