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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시인 신달자 '고통에서 치유로'

<앵커>

시인 신달자 씨가 '치유'의 처방전을 냈습니다. 여성의 고난이 현실이라면 극복은 마음가짐에서 찾으라고 말합니다.

시인 신달자 선생님 모시겠습니다.

제목을 보니까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이건 아마 경험학적 엣세이가 아닌가 짐작이 됩니다.

[신달자/시인 : 제 경험이기도 하고요, 여자들이 세상이 보는 것과 혹은 남성이 보는 것과는 오히려 더 행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왜 행복하지 않았을까... ]

<앵커>

여성들 반응이 아주 폭발적인데, 단락마다 '이게 다 내 얘기다' 라고 느낀다고들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과거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이 팍팍했다. 이렇게 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신달자/시인 : 팍팍하기도 하고요, 이번에 이 책을 쓰기 위해서는 30대 10명, 40대 10명, 50대 10명, 60대 10명. 이렇게 여성들은 군데군데 모임을 만들었어요...]

<앵커>

실례지만은 선생님 본인 스스로 뇌졸중 남편을 한 25년 수발하셨고요, 또 낙상한 시어머니 한 9년 수발하셨고, 그러다가 급기야 당신께서 암에 걸리시기도 했고요. 이런 고난의 인생이 결국은 '치유의 글' 이런 아름다운 글을 만들어낸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달자/시인 :  뭐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결국 제가 어려운 고통을 넘어온 사람으로서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었고, 또 그것이 명분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은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최근 여성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든 물리적 고통보다 참기 어려운 게 '외로움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신달자/시인 :  외로운 건 제가 만난 30대~60대 여성들이 모두 외롭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저 역시 외롭고...]

<앵커>

책을 읽다 보니까 어느 단락에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이렇게 기술하셨더군요, 요즘 말로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이 뜻이죠?

[신달자/시인 : 네, 그렇습니다. 저는 뭐 일흔이 다 돼가지만 결국은 내가 몇 살이다 이런 걸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성공과 행복을 같은 가치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분명히 다른 것 아닙니까?

[신달자/시인 : 절대로 다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 사람을 만나보면 정말 아무것도 별로 가진 것 없고, 초라하게 사는데도 행복한 사람들이 많았고...]

<앵커>

자, 이제 시인으로 작가로 강연의 명인으로 혹은 어머니로 앞으로의 계획을 좀 말씀해 주시죠.

[신달자/시인 : 어머니로서는 제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작가로서는 그냥 끊임없이 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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