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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미군 '캠프 캐럴' 방문…매립지 밝혀질까?

<앵커>

고엽제 매립 사실을 폭로했던 퇴역미군이 내일(27일) 경북 칠곡 캠프 캐럴을 방문합니다. 정확한 매립지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국한 지 약 3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전직 주한미군 하우스 씨와 스튜어트 씨는 오늘 파주 임진강 일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곳은 스튜어트 씨가 1960년대 말 고엽제를 방류했다고 지목한 곳입니다.

[필 스튜어트/전 주한미군 : 고엽제가 든 드럼통들이 중대 트럭에 실려 캠프 피터슨 밖으로 나가는 걸 수차례 목격했습니다.]

내일은 칠곡 캠프캐럴 기지를 방문합니다.

어제 국회에 출석한 하우스 씨는 고엽제를 매립했던 1978년 당시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기억했습니다.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지를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스티브 하우스/전 주한미군 :  (고엽제를 묻은 구덩이는) 깊이가 30피트(9m)였습니다. 구덩이는 축구장만큼 길었습니다.]

앞서 한미 공동조사단은 하우스 씨가 언론을 통해 지목한 헬기장 주변에서 고엽제 드럼통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한 미군도 하우스 씨의 캠프 캐럴 방문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미 8군은 보도 자료를 통해 하우스 씨가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확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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