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멀린, 북미대화 앞두고 "북한, 추가도발 할 것"

<앵커>

미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상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재개될 북미대화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오늘(26일) 공개강연을 통해 북한의 도발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린/미 합참의장 : 북한 정권은 또 다시 도발행위를 시도할 것입니다. 한국 지도자들은 대응여부와 방식을 놓고 다시 한 번 어려운 결정에 직면할 것입니다.]

한국 지도자들의 자제력을 방어능력이나 결단력 부족으로 북한이 생각한다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중국 선전에서 열린 클린턴 국무장관과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과의 회동에서 도발행위를 하지 않도록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데 중국 측도 공감했다고 미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단순한 대화 재개가 아니라 비핵화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바란다는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북한에 전달해줄 것을 중국 측에 요청했습니다.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무엇보다 북한 측으로부터 구체적이면서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특히 이번 북미대화를 단순히 6자회담 재개뿐 아니라 북미간 직접 대화 여부를 가늠해 보는 예비회의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