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르웨이 테러, 단발성 충격이 아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테러범은 조금 전 끝난 공판에서 2~3개 테러 조직이 더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오슬로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슬로 법원 후문의 주차장 입구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언론사 취재진들로 가득했습니다.
연쇄테러범 브레이비크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가 도착하자 주변에 나왔던 시민들까지 일제히 모여듭니다.
일부 시민들은 함성을 질러대기도 합니다.
[키라/오슬로 시민 : 집에서 TV로 보면 혼자 슬퍼지기만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나와서 함께 느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어제(25일) 공판에서 브레이비크는 자신이 두 건의 테러를 자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에서 이슬람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무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단독범행을 주장해 오던 것과 달리 2개의 소규모 조직이 더 있다고 밝혀 공범 가능성을 처음 시사했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어제 첫 공판에 앞서 브레이비크는 템플 기사단 제복을 입은 채 공개 재판을 받겠다고 요구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의 구속 결정에 따라 브레이비크는 앞으로 두 달 동안 공범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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