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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계관, 이번 주말 방미…한반도 정세 요동

<앵커>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합니다. 남북 비핵화회담 재개, 남북 외교수장 회담에 이어 북미대화까지.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24일) 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핵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을 이번 주말 뉴욕으로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상은 이번 방미기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비롯한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를 모색하는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턴 장관이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김부상은 오는 28일쯤 뉴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져습니다.

미국정부의 대북 식량지원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09년 12월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북한을 방문한 지 1년 7개월만에 북미대화가 재개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이 대화의 장소로 돌아온다는 이유로, 또 비핵화 등 북한이 이미 약속했던 행동에 대해 새롭게 보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2008년 12월에 열렸다가 북한이 일방적으로 거부한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과의 협상을 연장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결국 이번 주 재개될 북미대화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비롯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그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이라는 요구에 북한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를 지켜보는 탐색적인 성격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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