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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중국'…기분 좋은 금빛 인연 이어가

<앵커>

박태환 선수에게 중국은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올림픽 자유형 400미터에서 3분 41초 86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어 200미터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아시아인 첫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박태환/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 머리가 멍한데, 실감이 안 나는데, 기록이 너무 잘 나왔는데. 기록을 깨서 너무나 만족스럽고요.]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 노메달의 충격을 씻어낸 곳도 중국이었습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미터와 200미터, 그리고 400미터를 차례로 석권하며 마린보이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이룬 선수는 박태환이 역대 처음입니다.

박태환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06년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에서 400미터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 첫 메달이었습니다.

그리고 5년 만에 찾은 상하이에서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박태환은 중국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이며 기분 좋은 금빛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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