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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박의춘 접촉…"남북 주도 비핵화 공감"

<8뉴스>

<앵커>

남북 외교장관들이 오늘(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졌습니다. 비핵화 문제를 남북이 주도적으로 풀어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발리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환 외교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나란히 회담장을 향합니다.

21살 차이, 남북의 외교 수장 사이에 자연스런 대화가 오갑니다.

[(일본 기자들이야?) 네. 한국 기자가 아니고.]

남북 외교장관이 접촉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3년 만입니다.

김 장관은 이번 접촉에서 비핵화 회담을 남북이 주도적으로 해보자고 제안했고, 북측도 상당히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환/외교장관 : 남북 외무상이 전반적인 남북관계 노력을 위해서 특히 비핵화 회담을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해보자고 했고 그것에 대해서 박의춘 외무상이 상당히 공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김 장관은 이어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북미간 대화와 관련해 다음주중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미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선 독도 문제와 관련해 양국 장관간의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김 장관은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마쓰모토 외무상은 일본내에 여러 사정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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