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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세상만사] "맞는 수 있어"…홍준표 곤욕

'보온병 포탄' 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한나라당 안상수 전 대표에 이어, 이번에는 홍준표 신임 대표가 말실수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군이 시위대 장례식장에 모인 군중들에게 총격을 가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앞.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인사차 방문했다가 한 여기자를 보고 갑자기 화를 냅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맞는 수 있어! 내 이름을 이야기했어?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니까…) 근데 왜 나한테 이래! 내가 그런 사람이오? 말을 해도…]

사건의 발단은 여기자의 질문.

삼화저축은행 불법 자금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로 흘러갔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한 진위를 묻자 발끈한 겁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그만해. 그만하라고. 아까 여기자분 말한 건 그건 결례야. 그런 결례하면 안됩니다. 홍준표가 그런 사람입니까?]

당시 홍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막말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홍 대표는 결국 터무니없는 주장에 감정이 격해졌었다며, 해당 기자와 언론사에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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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이 잠잠해질 때쯤 이번에는 '4대강 발언'이 터져나왔습니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직전 홍준표 대표가 황우여 원내대표와 은밀히 나눈 대화가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4대강 공사중에 둑을 막아버려서… 내수가 빠지지 못하게 막아버렸더라고…]

앞서 홍 대표는 충남 논산의 장마 피해 농가를 방문해 배수시설을 둘러봤는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홍 대표가 4대강 사업 때문에 장마 피해가 커졌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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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남 남해고속도로 창원 분기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갓길과 2차선 사이에서 주저하더니, 결국 그대로 멈춰섭니다.

마침 뒤따르던 차량은 급히 차선을 변경하다 1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량과 추돌하고, 그 뒤를 버스 한 대가 추가로 들이받습니다.

3중 추돌로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상황.

하지만 정작 사고를 유발한 흰색 차량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책임하게 현장을 떠나버리는데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흰색 차량 운전자를 '민폐 운전자'라고 부르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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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홈스 지역.

지난 19일 한 이슬람 사원에서 시위 희생자에 대한 대규모 장례식이 열렸는데요, 구름같은 인파가 몰린 장례식장에 갑자기 총알 세례가 쏟아집니다.

총기 난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시리아 정부군.

이 무자비한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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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코츠테즈해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거대한 고래 한마리가 그물에 걸려 옴짝달싹 못합니다.

곧 긴급 구조 작업이 시작되고, 고래는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습니다.

사람들의 환호 속에 바다 속으로 사라진 고래.

하지만 떠난 게 아니었습니다. 

잠시 뒤 고래는 수면 위로 힘차게 솟구치며, 거대한 몸을 다시 드러냅니다.

마치 재롱을 부리듯 사람들 눈 앞에서 솟구치기를 계속하는데요, 무려 40여 회나 반복된 묘기, 꼭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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