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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남북대화 재개 중요…좀 더 지켜봐야"

<앵커>

이런 남북회담에 대해 미국은 중요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행정부의 한 당국자는 남북이 어제(22일) 만난 것을 중요한 조치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제 만남이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데 충분한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차관보는 미국의 다음 행동을 논의하기 전에 한국측으로부터 어제 회담에 대한 설명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과 폭스뉴스 등 미국의 뉴스 전문방송사들은 남북 회담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미국 정부가 조심스럽지만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정말로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반응도 덧붙였습니다.

남북대화가 재개됐다고 해서 미국 정부가 바로 북미대화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깁니다.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석중인 클린턴 국무장관은 어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중점 논의했습니다.

오늘은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해 남북 비핵화 회담 이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번 포럼 기간 클린턴 장관이 북한 측과 양자 대화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는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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