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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총리 노린 테러인 듯…용의자는 누구

<앵커>

이번 연쇄 테러, 노르웨이 총리를 노린 것 같습니다.
 
이어서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르웨이 경찰은 정부 청사 폭탄 테러와 총격 사건이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총리실 건물을 노렸고, 노동당 청년 캠프 행사장에도 스톨텐베르그 총리가 참석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총리를 노린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노르웨이 총리 : 우리는 조만간 이 사건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연쇄 테러는 노르웨이 정부가 알카에다와 연계된 폭탄 테러 계획을 적발해 용의자들을 수감한 상태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주 노르웨이 검찰은 이라크 출신 성직자 크레카를 기소했는데, 크레카는 자신을 국외로 추방하면 노르웨이 정치인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노르웨이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병했고, 리비아 공습에도 참여한 만큼 이슬람 극본주의자들의 공격 대상이 될 여지는 충분합니다.

미국와 유럽연합은 이번 테러를 즉각 비난하고, 대 테러 공조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테러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대 테러 정보 공유를 강화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것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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