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뉴욕유가는 그리스 지원안에 국제사회가 합의했다는 소식에 따라 4일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74센트(0.8%) 오른 배럴당 99.87달러에 거래를 마쳐 100달러 직전에 이르렀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08달러(1.1%) 오른 배럴당 118.5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정상들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민간채권단 기여분을 포함해 모두 1천586억유로 규모의 제2차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EU와 IMF가 1천90억유로를 지원하고 은행을 비롯한 민간채권단이 향후 3년간 496억유로를 기여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합의는 그리스의 회생 가능성을 높여 시장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원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지만 사실상 그리스의 일시적 디폴트(채무상환 유예)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국제신용평가사들로부터 등급하향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피치사는 이미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를 막기 위해 부채한도 상한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지만 상원이 공화당 하원이 주도한 적자 긴축안을 부결시키는 등 별다른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아 뉴욕유가의 상승폭이 유럽 브렌트유보다 작았다.
8월 인도분 금은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평가에 따라 전날 종가보다 14.50달러(0.9%) 오른 온스당 1,60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연합뉴스)
뉴욕유가, 그리스 지원안 합의에 4일째 상승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