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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던 일"…첫 한국계 주미대사 지명

<8뉴스>

<앵커>

사상 첫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성김 내정자에 대한 미 의회의 인준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김 내정자는 주한 미국대사가 되는 건 상상도 못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청문회 모습도 독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성김 내정자에 대한 미 상원의 인준청문회는 독특했습니다.

짐 웹 민주당 의원이 혼자 참석해 사회를 보며 질문을 했고, 부인과 두 딸은 이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김 내정자를 자랑스러워할 분들을 소개해 주시죠.) 모두 일어나세요. 저 끝에 있는 사람이 제 아내입니다.]

김 내정자는 35년 전 이민왔을 때를 거론하면서 각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35년 전 저와 함께 미국에 도착했을 때 부모님은 제가 사상 첫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셨을 겁니다.]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한국인들을 존경한다면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40분 만에 무난히 청문회를 마친 성김 내정자는 조만간 인준표결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에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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