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외교부가 잇단 성 추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타이완 대사관 격인 피지 주재 대만 대표처 친르신 대표는 일본 여성 외교관과 혼외정사를 벌인 뒤, 공금을 유용해 선물을 사주고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임했습니다.
친의 부하직원인 한 일등비서도 대표처에서 근무하는 피지 여성을 성희롱하다가 외교부로 전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피지 주재 대표처의 성 추문과 부패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절대로 감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가 조사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추가의혹에 대해 답변을 피하자 타이완 제1 야당 민진당은 공무원 부패척결 기구인 염정서가 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친 대표는 성 추문이 공개되자 어제 사임했지만, 일본 외교관과는 업무상 만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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