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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복지포퓰리즘은 대선·총선용 득표 전쟁"

오세훈 "복지포퓰리즘은 대선·총선용 득표 전쟁"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 경쟁이 "대선·총선용 득표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9차 서울경제위원회 특별강연에서 "요즘 나라 걱정이 많다"고 말문을 연 뒤 "내년에 두 개의 큰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야 할 것 없이 유권자들에게 더 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관점에서 표를 얻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물가가 오르게 되면 어려운 계층의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복지라는 화두가 떠오르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너도나도 베풀겠다. 혜택을 베풀겠다는 정책을 내놓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정치인들이 자기 주머니 털어서 복지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받은 세금으로 복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보면서 사회구성원들이 다른 느낌을 가진다"며 "특히, 상공인 여러분의 경우에는 우려도 있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여야 복지정책의 향배를 가를 수 있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다음달 25일을 전후에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포퓰리즘적 정책 경쟁이 벌어진 배경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오 시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무엇을 사가도록 권유하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오랜 역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문화와 예술, 한강과 남산과 같은 자연환경, 일상생활과 접목된 첨단 통신기술 등 서울시만의 독특한 개성"이라고 답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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