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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잇단 오인신고…폭염속 헛수색 땀 뻘뻘

경기북부 잇단 오인신고…폭염속 헛수색 땀 뻘뻘

경기북부지역에 오인 신고로 경찰과 소방, 군(軍) 당국이 수색 소동을 벌이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22일 오전 10시10분께 '경기도 양주시 기산리 인근 야산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군이 수색을 나섰으나 포탄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인근 부대에서 포 사격 훈련을 한 것은 맞다."라며 "최근 며칠과 달리 날이 흐려지면서 포 소리가 더 크게 들려 주민이 가까운 곳에 포탄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전날인 21일에는 헬기 추락 오인 신고로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9분 장흥면 부곡리 송추계곡에서 '헬기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로 들어왔고 낮 12시18분부터 소방헬기 2대, 소방관 등 239명을 동원해 송추계곡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 현장의 한 하청업체에서 조감도를 만들기 위해 낮 12시4분부터 5분간 송추계곡에서 무인헬기를 띄운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소방당국과 경찰은 오후 6시50분께 수색을 중단하고 장비와 인원을 철수시켰다.

이 과정에서 신고자는 제3자에게 신고해 달라고 부탁하고 곧바로 자리를 뜨는 바람에 현장 확인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불볕더위에 사실상 비상근무를 하는 인력이 6시간 넘게 헛수고한 꼴이 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피서철이라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는데 오인신고 탓에 실제 사고에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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