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사청문회 앞둔 한상대·권재진 '의혹 백화점'

<앵커>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위장전입,부동산 거래, 병역 문제까지 의혹들도 다양합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행당동 도시개발구역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공사 등 개발 사업이 한창인 곳입니다.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는 지난 1978년 외할아버지로부터 이곳에 있는 43㎡의 땅을 아버지, 작은형과 공동으로 물려받았습니다.

이후 지난 2006년 자신의 지분 12㎡를 7백만 원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 땅의 공시지가는 거래가보다 훨씬 높은 2천 5백만 원이어서 양도소득세를 탈루하기 위해 다운 계약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 내정자는 "그 땅은 남의 땅에 둘러싸여 출구가 없어서 사용 가치가 없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판 넘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땅 매도 당시 부동산 매매계약서, 토지측량 도면, 토지 매수자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했습니다.

한편, 권재진 법부장관 내정자 장남의 병역 특혜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눈이 좋지 않아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던 권 내정자의 장남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회사의 대표가 권 내정자의 고교 동기생이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권 내정자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