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북 외무수장,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서 만날까

<앵커>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어젯(21일)밤 현지에 도착했는데 남북간에 접촉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발리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박의춘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어젯밤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귀빈용 게이트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온 북한 대표단은 대사관 차량을 타고 곧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당초 박 외상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2시간 전쯤 미리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양자 회의를 갖고 양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남북 접촉 성사 여부입니다.

우리측 취재진의 질문에 박 외무상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김성환 장관 만나실 겁니까? 남측 인사들 만나실 겁니까?]

현지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 기간 중에 공식적인 형태가 아닌,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남북이 만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장관과 박의춘 외무상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남북관계가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