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중독 지수가 경고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우선 식재료 보관이 어려워졌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산시장 상인들은 생선 보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조의 온도 조절기는 24시간 돌아가고, 그것도 모자라 수시로 얼음을 깨 올립니다.
[임복성/상인 : 이 한 여름에 이렇게 더울 시에는 가루 얼음을 갖다가 이 상품에다 뿌려 놓으면 한 20~30분이면 다 녹아버려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음값이 무척 많이 들어갑니다.]
식당에서는 쉽게 변질되는 음식을 아예 메뉴판에서 빼고 있습니다.
식약청과 기상청은 최근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고 평균 습도까지 80% 가까이로 높아져 전국의 식중독 지수가 '경고' 단계로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고단계에선 식중독균이 서너시간 만에 백 배가 되고, 6시간 이후엔 만 배까지 늘어나 대부분의 음식물이 6시간 안에 부패합니다.
올해는 특히 긴 장마에 비도 많이 내려 식중독 위험이 더 높습니다.
[황정구/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과 : 강이나 하천이 범람하면서 토양이나 주변환경에 있던 식중독균이 지하수나 채소에 옮겨갈 우려가 있습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칼과 도마, 행주를 자주 소독하고 손도 자주 씻어야 하며 음식은 가급적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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