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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액터 뮤지션 뮤지컬 '모비딕' 선보여

모비딕은 배우가 연기, 노래는 물론이고 악기까지 직접 연주하는 이른바 '액터 뮤지션 뮤지컬'입니다.

피아니스트 신지호 씨가 고래잡이를 꿈꾸는 소년 이스마엘 역을, 바이올리니스트 이일근 씨가 과묵한 작살잡이 퀴퀘그 역을 맡았습니다.

7명의 배우가 연주하는 악기 선율은 단순한 반주나 장식에 머무르지 않고,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갑니다.

허먼 멜빌의 원작소설은 흰고래 모비딕에 다리를 잃은 선장의 복수담이 중심이지만, 뮤지컬은 선원들의 우정,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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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첫사랑에 눈뜬 시골학교 늦깎이 학생과 연상의 여인에 반해 가슴앓이 하는 새내기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2008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된 작품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선우 씨 등 요즘 주목받는 배우들이 출연하고, 배우 오만석 씨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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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의 대중화를 내세운 공연 '부지화'가 남산국악당에서 열립니다.

'그림을 보고도 알지 못한다'는 제목대로, 전통예술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우리 소리와 몸짓의 매력을 전한다는 취지입니다.

발레의 고전을 한국 전통춤사위로 풀어낸 무용가 임이조 씨의 '백조의 호수', '한량무' 등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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