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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합의 가능성 열자 뉴욕 증시도 급등

<앵커>

미국 상원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 소식에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현식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존스 지수는 오늘(20일) 200포인트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입니다.

S&P 500 지수는 3월 1일 이후 최대,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5일 이후 최대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원의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가 3조 7천억 달러 적자감축 계획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S&P는 여야가 합의하는 재정적자 감축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니콜라 스완/S&P 미국 신용등급 평가 디렉터 : 합의되는 재정감축안이 10년에 4조 달러는 돼야 합니다. 그에 못 미치는 합의라면, 우리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추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합의가 하원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관철된다면, 미국은 최상위인 트리플A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세계 국제금융거래의 기반이나 다름없는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 하락 위험은 최근 시장에 가장 큰 위협요인이었는데, 이 위험이 제거될 기미를 보인 게 오늘 증시가 오른 가장 큰 이유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금값이 오늘 1% 떨어지고, 국제유가는 2% 가까이 오른 것도 오늘 시장이 느끼는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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