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명의 사상자를 낸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의 현장검증이 오늘(19일) 오전 실시됐습니다. 국방부는 왜곡된 병영문화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전 부대에 하달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의 현장검증이 사건 발생 15일 만인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구급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주범 김모 상병은 팔과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여서 휠체어를 탄 채로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해군 중앙수사단은 김 상병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 이병에 대해 사건 당일 음주 경위, 총기와 탄약 절취 과정, 또 범행 과정을 2시간 동안 검증했습니다.
현장검증은 희생 장병 유가족과 인권단체, 군 수사 관계자들만이 참관했고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왜곡된 병영 문화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이번 주 중 전 부대에 국방부장관 지시사항으로 하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병사들 간에 명령이나 지시를 할 수 없도록 명시한 것이 골자입니다.
강령은 구타와 가혹행위, 폭언이나 모욕, 또 집단 따돌림과 성 군기 위반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이를 위반한 병사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구타와 가혹행위자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안이더라도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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